
안녕하세요, 색소폰 전문 리페어 및 레슨 스튜디오 Saxophone Lab [블루색소폰]입니다. 색소폰을 연주하다 보면 나의 연주를 기록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큰 마음먹고 스마트폰으로 녹음해 보면 어떤가요? 실제 내 귀로 듣던 그 풍성한 울림은 온데간데없고, 깡통처럼 찌그러진 소리나 주변의 기분 나쁜 잡음(Noise)만 가득 들어가 실망하신 적이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역시 수백만 원짜리 마이크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하나?"라며 장비병에 빠지기 직전인 분들, 잠시 멈춰주세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여러분의 방구석을 '전문 리코딩 스튜디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마법 같은 무료 앱이 있습니다. 오늘 블루색소폰에서는 제자들에게만 몰래 알려주는 비밀 병기,'Dolby On (돌비 온)'앱 활용법과 가장 많은 분이 어려워하시는 녹음 파일 저장 위치 찾는 법까지 2,500자 분량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기본 녹음기로는 '색소폰의 영혼'이 안 담길까?
많은 분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음성 녹음' 앱은 악기 연주용이 아니라 '사람의 말소리(보이스)'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말소리는 주파수 대역이 좁고 일정하지만, 색소폰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대가 매우 넓고 풍성한 배음(Overtone)을 가진 악기입니다.
기본 앱은 이 풍부한 울림을 '주변 잡음'으로 인식하여 억지로 깎아내거나, 일정 음량 이상이 되면 소리가 깨지지 않게 강제로 눌러버리는 압축(Compression) 과정을 거칩니다. 결과적으로 소리가 답답하고 얇게 들리는 것이죠. 반면, Dolby On은 세계적인 사운드 기술 기업인 돌비(Dolby) 사의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적용됩니다. 소리를 깎는 대신 공간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며, 마치 전문 스튜디오에서 리버브(Reverb)를 정교하게 입힌 듯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2. 전문가처럼 녹음하는 3단계 비법 (ft. 마이크 위치)
장비만큼 중요한 것이 세팅입니다. 아무리 좋은 앱도 스마트폰 위치를 잘못 잡으면 소용없습니다.
- STEP 1. 앱 설치 및 최적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Dolby On'을 설치하세요. 실행 후 설정 메뉴에서 'Lossless Audio(무손실 오디오)' 옵션을 켜주면 훨씬 더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녹음이 가능합니다. - STEP 2. 마이크 위치 선정 (골든 타임)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구간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대 바로 앞이나 벨(Bell) 근처에 두지 마세요.
- 나쁜 예: 벨 앞 30cm 이내 (소리가 찢어지고 키 닫히는 소음이 리얼하게 들어감)
- 좋은 예: 악기에서 1.5m ~ 2m 떨어진 책상이나 선반 위.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야 방 안의 공기가 울리는 '앰비언스(Ambience)'가 함께 담겨 소리가 훨씬 고급스럽고 부드러워집니다. - STEP 3. 녹음 및 자동 노이즈 제거
녹음 버튼을 누르고 연주를 마친 뒤, 정지 버튼을 누르면 앱이 "Your track is ready"라며 연산을 시작합니다. 이때 주변의 지저분한 소음은 날려버리고 색소폰의 핵심 톤만 도드라지게 보정해 줍니다.
3. 긴급 점검: "녹음 파일이 사라졌어요!" 저장 위치 찾는 법

이 앱의 유일한 단점은 저장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는 것입니다. "녹음은 끝났는데 갤러리나 음악 폴더에 없어요"라고 당황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종별 저장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Dolby On은 녹음 후 반드시 '내보내기(Export)'를 해야 파일이 생성됩니다.
| 구분 | 저장 경로 및 방법 |
|---|---|
| 공통 필수 작업 | 녹음 목록에서 [공유 아이콘] 클릭 → [Save Audio] 선택 |
| 갤럭시 (Android) | [내 파일] 앱 실행 → 내장 메모리 → Music → Dolby On 폴더 확인 |
| 아이폰 (iOS) | [파일] 앱 실행 → 둘러보기 → 나의 iPhone → Dolby On 폴더 확인 |
🔧 블루색소폰 원장의 한마디: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록을 남기는 연주자에게는 좋은 도구가 필수입니다. 비싼 마이크를 사기 전에 먼저 자신의 소리를 객관적으로 듣는 법부터 배우셔야 합니다. 돌비 온으로 녹음된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면 '내가 어디서 비브라토를 놓치는지', '음정이 어디서 불안한지'가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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