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주시가 국가 AI 산업지구로 주목받는 이유
정부는 2025년부터 국가 AI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거점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남 나주시는 인공지능과 에너지 융합이라는 독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전력 본사,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미 집약된 나주는 에너지 중심 도시로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산업지구 조성을 통해 AI 중심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2.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파급효과
나주왕곡면일대: https://naver.me/55PHNxqR
국토교통부는 2025년 7월, 나주 왕곡면 일대 약 122만㎡ 규모의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총사업비는 2,6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별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전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과의 융합을 통해 전력망 제어, 수요 예측, 스마트 팩토리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3. 직류 전력망 특화지구와 AI 실증 인프라
나주시는 직류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초의 특화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직류 전력 실증 인프라, 저압 직류 인증센터, 전력기자재 테스트베드 등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AI 기술과 전력 산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 정부의 K그리드 전략과도 연결되는 이 사업은 향후 스마트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가 구축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국내외적으로도 매우 선진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4. 나주시의 산업 전략과 비전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이번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계기로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에서 인공지능 융합 도시로까지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탄소중립과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갖춘 미래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과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5. 산업지구 조성의 기대 효과
정부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연간 생산 유발 3,100억 원 이상, 고용 유발 1,500명 이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 기업 유치, 데이터센터 설립, AI 설루션 개발 업체 등이 대거 유입되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나주는 AI 기반 스마트에너지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적합한 최적의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 향후 일정과 추진 방향
2025년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기반설계가 진행되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인프라 조성 및 기업 유치가 본격화된다. 2029년부터는 시범 운영, 2032년에는 본격 완공 및 전면 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러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은 나주시가 계획한 에너지-AI 융합 전략과 정밀하게 맞물려 있다.
7. 나주가 여는 새로운 산업 도시의 미래
국가 AI 산업지구 조성은 단순히 기술 기반의 산업지대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나주는 AI와 에너지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융합 구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지도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주시가 보여줄 새로운 도시 모델은 전국 지자체는 물론, 아시아 에너지 클러스터에서도 중요한 본보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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